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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

[경주 황오동 맛집] 학교 앞 귀여운 분식집 경주 소소김밥

by 그으이니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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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의 마지막 날 아쉬운 발걸음을 남기고 우리가 찾아간 식당은 소소김밥이다. 황오동에 가면 눈길을 사로잡는 인테리어로 매일 마음에 두고 있다가 서울에 올라가기 바로 전에 방문하게 되었다. 분식집은 학교 앞 분식집이 국룰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는 소소김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임해로 119-2 

영업시간: 수~월 10:00~17:00 (화요일 정기휴무) 

연락처: 054-745-2260

 

2023.05.01 - [식샤를 합시다] - [경주 황룡사지, 분황사 맛집] 기와메밀막국수

 

[경주 황룡사지, 분황사 맛집] 기와메밀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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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모습

우드인테리어로 따뜻한 분식집 감성이다

 

경주는 골목이 정말 예쁘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주택가 골목을 지나다 큰 거리로 나오면 따뜻한 조명아래 원목으로 된 건물이 나온다. 우리가 다른 곳을 가려고 지나갈 때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분식집이 있었는데 이곳이 바로 소소김밥이다. 뭔가 음식점 이름도 귀엽고 소소한 즐거움을 얻을 것 같은 느낌이다. 

 

소소김밥 간판

가게 밖에 놓여 있는 화분들도 눈길이 가는데 사장님이 화분 기르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화분은 매일 관리해 줘야 저렇게 파릇파릇함이 유지되는 걸로 아는데 여러 개의 식물이 줄지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도 진짜 소소하다. 사장님의 화분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내부모습

식당 안에도 줄지어 있는 예쁜 화분들

인테리어를 왜 원목으로 하셨는지 알 것 같다. 아기자기한 화분들이 이곳저곳에 있는데 산만하거나 튀지 않고 식당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 인테리어만 보면 여자들의 워너비 원룸 느낌이다.

소소김밥 오픈키친

주방이 오픈키친이어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 더 좋았다. (서울 원룸집 주방을 이런 느낌으로 꾸미고 싶은데 돈이 많이 들겠지?..)

창문 밖 학교 풍경이 너무 예쁘다

날씨가 좋았던 것도 있지만 음식점 내부에서 보는 학교 모습이 너무 예쁘다. 혼밥을 할 수 있는 1인 테이블도 있었지만 나는 친구와 함께였기에 4인테이블로 가서 앉았다. 

 

메뉴 (2023년 5월 기준)

소소김밥 메뉴

 

사실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다. 초등학생들은 돈을 좀 모아야 올 수 있을 것 같다. 나 학교 다닐 때는 학교 앞 포장마차에서 컵 떡볶이 500원에 먹고 피카츄 사 먹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그게 아닌가 보다. (뉴스에서 김밥 식자재 값이 많이 올라 김밥천국에서 김밥을 포기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물가가 어디까지 오를까 싶다.......)

 

음식

음식 먹기 전 먹은 후

처음에는 라면과 김밥이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해서 두 개만 시켰는데 중간에 먹다가 나의 먹부림 능력을 너무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급히 라볶이도 추가로 시켰다. 접시가 너무 귀엽고 테이블보랑 너무 잘 어울린다. 버너사진이 없는데 버너도 진짜 귀여웠다. 딱 자취방 느낌이다. 

 

라면은 하나만 시켰는데 사장님이 센스 있게 두 그릇으로 나눠주셨다. 서울에서는 받아본 적 없는 서비스이다. 경주는 서울처럼 손님이 막 몰리지는 않으니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 써주실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엄청 감동받았다..! 

즉석라볶이

 

소소김밥 근처 분황사/황룡사지

분황사

이렇게 소소한 아점을 마치고 근처에 분황사와 황룡사지 유적지가 있어서 소화도 시킬 겸 걸어서 둘러보았다. 일주일간 경주에서 지냈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당분간 아쉬움에 허덕이며 살 것 같다. 경주를 이렇게 찬찬히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내가 들렀던 곳들이 모두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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