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지방에 사는 친한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명절에 우리 집에서 묵을 수 있냐는 질문이었다. 친한 사이여서 재워주는 것이야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왜 명절에 부모님 댁에 안 가고 우리 집을..? 이라고 물으니 본인이 용닥터라는 병원에서 모발이식을 받는다고 하였다. 모 간단한 수술(?)이라지만 어쨌든 수술이기에 여러가지 걱정과 안전을 위해 모발이식을 받고 이틀에서 삼일정도만 우리 집에서 묵고 가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우리 집에서 매우 가까운 병원이라고. 오... 신기했다. 탈모로 항상 고민했는데 드디어 결심했구나 싶기도 하고 나도 티스토리 주제(?)가 생겨서... 친구야 미안해.. 너의 고통을.. 하지만 사진이나 어떤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절대 안 된다고 하여서 검토를 받고 올리기로 하였다.
2025.01.30 - [생활 정보를 알아보자] - [인터넷 포인트 부업] 한 달 포인트 모으기로 만원의 행복 누리기
[인터넷 포인트 부업] 한 달 포인트 모으기로 만원의 행복 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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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닥터는 신논현역이나 논현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되는 곳에 있는 것 같다. 친구는 수술 전날부터 우리 집에 와있었기에 수술 당일 아침에 비장한(?) 까지는 아니고 걍 끝나면 연락해 하고 나는 회사에 갔다. 아래부터는 친구의 후기를 정리한 내용이다.
친구는 병원에 도착해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잠깐의 상담과 혈압을 재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디자인을 한 후 수술을 하였다고 한다. 내가 디자인(?)이 뭐냐 물으니 그냥 이마에 싸인펜으로 어디까지 어떤 모양으로 모발을 이식할지 그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1. 모발 이식 수와 금액
친구는 2000 ~ 2500모 정도를 이식하였고 금액은 5백만원에서 6백만원 사이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좀 비싼 것 같아서 비싼 것 아니냐고 하니 자기는 딱히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기는 티가 안 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비절개에서도 무슨 컷 두 가지를 섞어서 하기에 더 비싸다고 하였다. 하나는 마이크로컷이라고 기억해 냈는데 하나는 정식 명칭을 기억해내지 못하였다. 또한 싼 곳에서 이상하게 되어 마음 고생하느니 조금 비싸도 자기가 마음 편한 곳에서 하는 게 좋다고 하였다. 모발 이식수와 금액 또한 자신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이기에 밝힐 수 없다고.. 사실 내 생각에는 친구 이름을 써놓아도 그 누구도 알 수 없을 것 같지만 내 일이 아니니...연예인이여 아주.
2.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상담 선생님
모두 친절하였다고 한다. 모 내 친구도 친절하였을 것 같지만 세심한 부분까지도 잘 배려해주시고 궁금한 부분에 대한 안내도 잘해주셨다고 한다.
3. 수술 과정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수면마취를 하고 국소마취를 할지 수면마취 없이 국소마취를 바로 할지 결정한다고 한다. 차이가 뭐냐 물으니 국소마취가 주사를 머리에 놓는 것이기에 꽤 아프다고 하였다. 물론 내 친구는 수면마취를 하고 국소마취를 하였기에 아프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머리에 주사를 놓으면 아플 것 같기는 하다. 수면 마취를 할 것이라면 물을 포함하여 8시간 금식이다. 수면 마취 이후 10분 정도 후에 깨우는데 이때부터 뒷머리에서 모발(정확히는 모낭이라고 하지만 그냥 모발로 하자)을 채취한다. 엎드린 자세로 꽤 오랫동안 모발을 채취하는데 친구는 이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물론 수술 과정 중 가장 힘들었다는 것이지 애초에 힘든 부분이 없다고도 한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가 있으면 수술을 받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머릿속으로 했다고.. 모발 채취는 약 두 시간정도 걸린 것 같다고 하나 정확하지 않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엎드려 있느라 허리나 이마 목은 조금 아팠지만 모발 채취 자체는 아예 통증이 없었다고 한다
모발채취가 끝난 후 모발 이식부터는 누워만 있으면 되는데 자세적으로는 굉장히 편했고 조금 추웠다고 한다. 하지만 춥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담요도 더 덮어주시고 난로(?)도 가져다주시며 계속 신경을 써주셔서 그냥 불편 사항은 빨리빨리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모발을 이식하는 것은 약하게 따끔한 수준이었으며 절대 못 참거나 그럴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친구는 잠도 들었다고 하니 이 또한 아예 안 아픈 것이 아닌가 했는데 그건 아니라고 한다. 중간중간 조금 강하게 따끔할 때가 있다고.. 튼 다 참을 수 있는 수준 내에서 이뤄진다고 하였다. 그렇게 수술을 다 마치니 수술실에 들어온 이후로 4시간 반 정도가 지나있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긴 수술이었다.
4. 수술 이후
병원에서 어지럼증이나 울렁거림 그런 증상이 없는지 물어봤고 친구는 조금 있지만 괜찮은 것 같아 괜찮다고 하였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뒤통수에 큰 거즈를 대어주고 이를 가리기 위해서 비니를 씌워줬고 바로 처방전, 생착 스프레이(수술 후 이틀에서 삼일정도 틈 날 때마다 뿌려줘야 한다고..), 베개 커버(하루 이틀은 뒤통수에서 피가 날 수 있어서 병원에서 준비해 준다), 거품 샴푸(당분간 앞머리는 손가락으로 감을 수 없고 이렇게 거품샴푸를 얹어놓기만 하고 물로만 씻어내야 한다고)를 받고 퇴원을 했고 1층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샀다고 한다. 다만 이때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이때부터 어지럼증과 울렁거림이 너무 심해서 걸어오지 못하고 택시를 불러 집에 왔다고 한다. 오자마자 생착 스프레이 한 번 뿌리고 베개 커버 깔고 잠이 들었다고 한다.
사실 이식한 부위가 가렵기 때문에 자는 사이에 손으로 긁어서 모발이 탈락하는 경우가 많기에 병원에서 손을 묶고 자라고 했는데 친구는 까먹고 그냥 잤다고 한다. 하지만 잠들고 일어나서 한참을 생활했는데도 머리가 전혀 가렵지 않기에 첫날은 아마 가렵지 않고 회복해가는 둘째, 셋째 날 가렵지 않을까 현재 추측하고 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앞으로는 잘 묶고 자기로..
결국 내가 퇴근한 저녁 여섯시 반까지 친구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을 자고 있었고 이에 치킨과 떡볶이를 시켜서 친구를 깨웠다. 다만 친구는 병원에서 매운 것을 먹지 말라고 하였다고 떡볶이는 먹지 않았다. 그리고 치킨을 먹고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나와 같이 티스토리를 썼다...미안행.. 이후 친구는 다시 생착 스프레이와 이것저것의 약을 먹은 후 자고 있다. 좀 힘들지만 용닥터로 간 자신의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고 한다. 다만 모발을 이식한부위가 빨갛게 피가 맺혀있다고 해야 하나.. 흐르지는 않는데 튼 맺혀있다. 그래서 볼 때마다 조금 걱정이고 뒤통수에서도 피가 나는지 베개에 피가 조금 묻어있어서 이 또한 걱정되기는 하지만 머리에 두통이 조금 있을 뿐 어지럼증과 울렁거림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니 내일은 좀 더 나아지길 바란다.
2025.01.19 - [생활 정보를 알아보자] - 강남 매봉역 사암당 한의원
강남 매봉역 사암당 한의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의원이다.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등 여러 지역에 있고 서울에는 강남, 강동, 구로 등 5개 지역에 한의원이 있다. 내가 다니는 곳은 강남 사암당 한의원인데 매봉역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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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차 주의사항
- 생착 스프레이 잘 뿌리기
- 손 묶고 자기
- 약 잘 챙겨 먹기
- 술, 담배, 매운 것 안 먹기
- 베개 커버 깔기
- 어지럼증, 속 울렁거림이 있을 수 있으니 운전은 하면 안 될 것 같다
- 목, 허리 디스크 있는 분들은 의사와 사전에 상의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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