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차 여행일정
록스주말마켓,
시드니현대미술관,
MCA Cafe,
Wahlburgers,
오페라하우스공연
The Rocks Market (록스 마켓)
매주 주말 오전 10시 ~ 오후 5시
시드니의 첫 아침이다.
토요일이였기 때문에 주말에만 열리는 록스마켓으로 향했다
록스마켓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반대편, Circular Quay 서큘러 키 서쪽에 위치한 광장에 있다.
주말이라 그런지 서큘러 키에 사람이 정말 많았다.
도심 한군데 아직도 시장이 살아있다니 서울의 광장시장 같은 느낌인가 싶다....
아기자기한 천막에서
주말 시장처럼 액세서리, 도자기, 그림, 직접 담근 수제청, 술, 게임 등 여러 가지를 판매하고 있었다.
천막 양끝과 중앙에 여러 상점이 나란히 있어서 그 사이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통행이 약간 빡빡하게 진행될 정도로 사람이 복작복작했다.
시장이라고 특별히 저렴한 느낌은 없었지만
사람들이 직접 만들거나 제작해서 판매하는 제품이 많아서 호주 사람들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은 11월인데 호주는 한국의 5월정도 되는 날씨려나?
이 날은 날씨가 하루종일 흐렸는데
사람들 옷차림이 진짜 4계절 모두 다 있다.
긴팔, 반팔, 바람막이 (패딩만 없는 느낌)
그리고 시장 구경하다가 아주 잠깐 비가와서 우산을 썼는데
호주 사람들은 우산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 같다.
뭔가 잠깐 내리는 소나기가 일상이 된 나라처럼
비가 와도 쿨하게 모자만 쓰거나 그냥 비를 맞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록스마켓에 온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푸드트럭(?)처럼 여러 음식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선택한 음식은
*이탈리아 치아바타
*터키 Cozleme?
*LA GITANA PAELLA 빠에야
이렇게 3가지 시켜서 먹었는데 난 터키 음식이 젤 맛있었다.
(그런데 정작 여기에도 호주음식은 없는듯하다...ㅎㅎㅎ)
Museum of Contemporary Art Aystralia (시드니 현대미술관)
오전 10시~오후 5시 (화요일 휴무)
밥도 먹었고 배도 부르고, 날도 계속 흐림...
록스마켓에서 걸어서 조금 내려오다 보면 시드니 현대미술관이 나온다.
호주에는 찾아보면 무료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많은데 시드니 현대미술관도 역시 입장료는 없다.
미술적인 소양은 없지만 호주에 왔으니 안 가볼 수 없는 곳이다.
그리고 록스마켓이랑 거리도 가까워서 소화시킬 겸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 봤다.
호주에 유럽인이 정착하게 된 계기는
1788년 영국에서 죄수와 하급관리들을 태운 배 13척이 건너온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는데
(1/16일, 현재 호주의 국경일)
그 당시 원주민들과 마찰이 많았고 학살과 전염병 등으로 많은 원주민들이 사망했다고 들었다.
현재 원주민의 인구는 호주 인구 2,600만 중 75-80만 명 정도이고 전체 인구의 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1/16일 국경일이 되면 한쪽에서는 축하행사를, 한쪽에서는 시위를 한다고 하는데 아직도 갈등이 남아있는 것 같다.
튼, 미술에도 이런 부분들이 반영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영어를 조금 더 잘했다면 설명도 보고 깊게 이해도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작품설명서 같은 것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다음에는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오고 싶다.)
MCA Cafe
오전 10시 ~ 오후 4시(수, 목, 토, 일, 월) / 오전 10시 ~ 오후 8시 45분(금) / 화요일 휴무
카페라고 하기엔 음식도 팔고 술도 팔아서 음식점 아닌가 싶지만 어쨌든 Cafe라고 적혀있는 곳으로 갔다.
오페라하우스도 보고 하버브리지도 보면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하러 들어온 곳이다.
나는 카푸치노랑 피시 앤 칩스를 시켰는데
피시 앤 칩스가 엄청난 맛은 아니었다. (호주에서 먹은 여러 피쉬앤칩스 중에 가장 맛이 덜한 느낌이랄까?)
호주에 피쉬앤칩스가 그나마 알아주는 음식이라서 시켜보았다.
(이땐 알지 못했다.,, 호주 여행 중 얼마나 많은 피시 앤 칩스를 먹게 될지....)
Wahlburgers Opera Quays (왈버거)
오전 8시 ~ 오후 10시 (매일)
주말의 서큘러 키는 정말 사람이 너무너무 많다.
그래서 음식점에도 사람이 많은데
사실 오페라하우스바가 유명하다고 거기에서 저녁을 먹으려 했는데
그 바의 securitu guard가 자리 없다고 가라고 했다ㅠㅠ
그래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겨우 자리를 찾아서 갔던 음식점이 Wahlburgers다.
부랴부랴 찾아서 간 버거집 치고 맛있어서 모두 만족했다.
버거류+피자류+튀김류 (+물론 피시 앤 칩스도) 등의 음식을 팔았다.
Sydney Opera House (오페라하우스)
그리고 대망의 오페라하우스!!
시드니에 온 이유이지 않을까?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는데
호주 여행 내내 이곳을 한 10번은 넘게 왔다..ㅎㅎㅎㅎㅎ
항상 사진으로만 보던 오페라하우스였는데, 진짜 처음엔 좀 감동적이었다가
계속 보다 보면 약간 누런색의 오페라하우스 지붕이 보인다... ㅎㅎㅎ
음? 생각보다 조금 아이보리색이네?
그리고, 오페라하우스 건물투어 이런 것도 있다고 하는데
공연을 꼭 한번 보고 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호주 여행 중에 기억에 남는 몇 순간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오페라하우스에서 클래식 공연을 본 기억이다!!
그리고 몰랐는데 내부에 들어가 보니 오페라하우스 50주년을 기념해서 여러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오늘의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이었다.
Tchaikovsky - Piano Concerto No.1
그냥 너무너무 좋았다.
뭔가 건축물이 사운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고 울림이 그대로 전달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뭔가 압도당하는 느낌...
먼 훗날 시드니를 다시 간다면 오페라하우스 공연 보러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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