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김필선의 '삿포로에 갈까요'라는 노래에 꽂혀서 한동안 듣다가
2024년 2월 진짜로 삿포로에 가게되었다.
나도 최근에 윤희에게 라는 영화를 재밌게 봤었고
영화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한번쯤 가보고 싶던 차에
2023년 10월쯤 급하게 티켓을 구매하고
그리고 계획없이 2월에 훌쩍 떠나버렸다.
스스키노/ 오도리 행사장
눈이 지역마다 다르다는 느낌을 이번에 처음 느껴본다.
한국에서 내리는 눈은 사르르한 느낌이라서 흙이랑 뒤섞여 금세 구정물이 되는데
삿포로의 눈은 단단한 느낌이라서 잘 녹지않는 느낌이다.
내가 갔던 2/8-13일에는 눈이 살짝살짝 예쁘게 내렸는데
언제 이렇게 다 쌓였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내 눈 앞에 눈이 있었다. (내 키가 155cm니까 실제로 눈높이까지 눈이 있었던 것 같다)
삿포로 눈축제 후기를 많이 읽어보고 방문했는데
후기에 생각보다 별로였다. 볼 게 없다. 이런 글들이 종종 있었다.
아무래도 눈축제 기간에 숙박과 항공권이 2-3배는 비싸다 보니
그렇게 느껴질 수 있겠다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눈으로 이렇게까지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어렸을 적 눈사람 만든 기억이 몽글몽글 생각나기도 해서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겨울의 삿포로는 한 번쯤 가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가수들이 와서 공연도 하고
뭔가 일정을 잘 맞추면 즐길거리가 많은 것 같다.
눈으로 사람이 이렇게까지 뭘 만들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눈 축제 기간에 삿포로 물가랑 숙박비가 비싸다 보니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한 3번은 봤던 것 같다.
낮에도 와보고, 밤에도 가보고
중간중간 음식들도 팔았는데 너무 배불러서 못먹은게 아쉽다.
2024.02.25 - [해외여행을 떠나보자] - [일본삿포로여행] 조잔케이유라쿠소안 3박4일 조식/석식 가이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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