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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떠나보자

[일본삿포로여행] 조잔케이유라쿠소안 3박4일 조식/석식 가이세키

by 그으이니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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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잔케이 유라쿠소안이 일본 료칸의 숙박에다가 온천까지 즐길 수 있어서 1일 숙박이 조금 비싸긴 하다. 

하지만 여기서 조식/석식 (+추가로 야식)까지 준 것들을 감안하면 

무리하더라도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3박 4일 너무 만족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다음 삿포로 여행을 가더라도 또 방문할 생각이다. 

삿포로에서 식비를 생각보다 별로 안쓴 이유도 유라쿠소안에서 조식/석식을 다 제공해줬기 때문인데,

양도 많아서 점심을 먹지 않고 넘어가도 크게 배고프지 않을 것 같다.

 

2024.02.25 - [해외여행을 떠나보자] - [일본삿포로여행] 조잔케이 유라쿠소안 근처 점심맛집 LIST

 

[일본삿포로여행] 조잔케이 유라쿠소안 근처 점심맛집 LIST

삿포로 여행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이 조잔케이 지역이었다. 유라쿠소안에서 조식/석식을 제공해 줬기 때문에 너무 배가 불러서 점심을 먹지 말자고 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먹었던 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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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Room "KOUN" 유라쿠소안 다이닝룸

 

다이닝룸 입구에서 식권을 드리고 기다리면 방 번호를 불러주신다.

안내해 주시는 자리로 조용히 착석하면 그때부터 가이세키 시작

 

# 1일차 석식 

유라수코안 가이세키 메뉴판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알게 된 사실이지만 

첫째 날이 가장 사진이 정성스럽고 메뉴판도 있다ㅋㅋㅋㅋ

사진 찍으면서 먹기가 힘들었나 보다

 

 

[ Appetizer ]

 

- Steamed rice with crab 

- Steamed sweet potato Dressed crumbled with cashew nuts

- Atka mackerel with salted rice malt

- "KASUBE" Stingray in spicy uinegar sauce

- Steamed Egg Custard with Monkfish liver 

 

가볍게 배를 채워주는 느낌으로 제공되는 에피타이저

일본 가정식이 한식이랑 차이가 있을까?라는 생각이었지만

확실히 한국에서 먹는 한식이랑은 맛이 달랐다. 

약간 독특한 느낌의 음식들도 있었다. 유럽사람들이나 서양사람들은 먹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 Sashimi ]

참치, 단새우, 오징어(다시마), 가리비, 방어회

- Tuna

- Sweet shrimp

- Squid cured with kombu

- Scallops

- Yellowtail

 

다들 유라쿠소안 가이세키 샤브샤브의 전골 요리가 맛있다고 하는데 난 사시미 요리들이 더 좋았다.

윤기가 너무 자르르르... 흐른다. 

겨울이기도 하고 섬나라니까 회 요리가 더 발달했겠지?? 

(하면서 후쿠오카 오염수가 생각났지만  2-3일 정도는 괜찮겠지ㅋㅋㅋㅋㅋㅋ모르겠다)

 

 

[ Hot 전골 ]

전골 샤브샤브
고기랑 야채가 신선해보인다

- Hokkaido Beef Shabu Shabu 

- Vegetable

 

보통 사람들은 1박을 하니까 유라쿠소안 가이세키 후기를 보면 샤브샤브 사진이 가장 많이 나온다. 

일단 1박에는 샤브샤브가 정해져 있는 룰(?)처럼 제공되는 것 같다. 

사실 샤브샤브는 고기와 채소가 신선하면 다 장땡 아닌가. 신선해서 좋았다. 

 

 

[ Yurakuoriginaldish Steamed dish ]

찜기에 제공되는 훈연된 음식들
연어, 게, 고등어, 메추리알, 연근, 닭, 소금소스 찜요리

- Sallmon

- Chicken

- Crab

- Cheese

- Quall

- Lotus root 

- Oreginal salt sauce 

 

이때부터는 약간 배부르기 시작해서 정신력으로 먹었던 것 같다.

훈연한 찜요리에 은은한 짠맛이 있어서 뭔가 밥이 먹고 싶었다.

 

 

[ Additinal side dish (1인 1개 선택) ]

Patato butter with salted squid 오징어소스와 파타토
Soba with herring 청어소바

- Patato butter with salted squid 

- Soba with herring

 

청어소바는 청어 맛이 너무 강해서 비린맛을 싫어하면 불호일 것 같다.

 

 

[ Dessert ]

1일차 디저트 / 과일푸딩과 차

 

 

1일 차 석식이 음식이 가장 많이 나오기도 했고 육해공의 모든 음식을 다 제공해 줬다.

약간 호불호 갈릴 수 있는 음식들도 있지만 난 대체적으로 다 맛있었다. 

일단 종업원 분들도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게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다. 

 

 

# 2일 차 조식

정갈한 조식과 아침 뷰(뷰는 항상 저녁보다 아침이 더 좋았다)

 

조식은 석식보다는 가볍게 제공된다. 

정말 딱 일본 가정식처럼 아기자기한 접시에 여러 반찬들이 담겨서 제공된다. 

가운데 있는 연어를 구워 먹었고 밥/죽을 선택 하라고 했던 것 같다.

 

유라쿠소안 조식

 

국은 게가 들어있는 된장국이 나왔다. 

가이세키에서 항상 코스에 된장국이 들어가 있었는데 

그만큼 일본음식에서 된장이 차지하는 위상이 높은 것 같다. 

(약간 한국의 김치? 느낌이랄까?... 일본에게 된장은 무엇일까??)

 

된장국과 두부요리
장조림 / 낫또 / 수란 / 반찬

 

튼, 아침을 항상 안 먹는 나로서는 

이 간단히 나온 조식도 양이 엄청 많았다. 

그리고 수란/낫또/저 사진의 반찬(?)은 조식 때마다 항상 제공해 줬는데

죽보다는 밥이랑 같이 먹는 게 좋았다. 

 

 

# 2일 차 석식 

식전주 (나이아가라와인)

 

2일차 석식 때 식전주로 일본의 나이아가라와인이 나왔다.

알쓰인 내 친구는 저 나이아가라와인을 맛보더니 너무 맛있고 머리도 안 아프다며 그날 밤에 편의점에서 술을 사자고 그렇게 노래를 불러 유라쿠소안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나이아가라 와인을 사서 마셨다. 

근데 편의점에서 파는 와인과는 맛이 다르다고 자기는 뭔가 아쉽다며 다음날 추가로 다른 와인도 샀는데 그 두 와인 모두 식전주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저 식전주의 정체를 알고 싶었지만 나의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는 소통이 불가하였기에 한국에 돌아와서 찾아보기로 기약했다.

그만큼 저 식전주가 맛있었다. 

 

일본 면세점에서도 나이아가라와인은 팔지 않았다. 뭔가 저 삿포로 지역에서만 판매가 되는 건가 싶기도 하다ㅠㅠ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나이아가라와인

 

뭔가 음식이 겹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3일 동안 모두 다른 음식이 제공되었다.

(이 부분에서도 뭔가 감동.... 뭔가 고객숙박일정을 고려해서 음식이 제공되는 느낌이랄까?)

 

조개솥밥
유라쿠소안 2일차 석식 가이세키
새우 / 생선내장(?)요리
생선뼈튀김

반찬으로 나온 이 생선 뼈 튀김요리(?)

회를 뜨고 남은 부위를 튀긴 요리 같은데 바삭바삭하니 너무 맛있었다. 

(술안주로 딱일 듯.... 하다)

회 샤브샤브

 

이날부터는 메뉴판이 없어서 무슨 요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메인은 회 샤브샤브였다. 

 

미소된장국과 반찬

 

역시 이날도 빠지지 않고 나온 미소된장국

잘은 모르지만 일본에서는 미소된장국도 종류가 다양하겠지? 

뭔가 나올 때마다 맛도 조금씩 다르고 비주얼도 조금씩 다르게 나온다. 

 

 

[ Additional side dish ]

 

- Stewed beef

- Cream cheese salad 

 

이날도 하나씩 고르라고 해서 1일 차 석식에서 먹지 않은 사이드를 시켜보았다. 

사이드음식은 2일 차가 더 나았다.

 

한라봉 디저트

디저트도 상큼하니 맛있

 

 

# 3일 차 조식

3일차 조식뷰 

 

좌석은 항상 랜덤 배정이었다.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2인 숙박이었기 때문에 언제나 창가석에 앉아서 먹었는데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은 주로 Room이나 4인석에서 먹었다. 

이날은 날씨도 좋았지만 자리도 좋은 좌석에 배정받아서 정말 예쁜 뷰와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었다.  

 

미소된장국

 

아침으로 나온 미소된장국

(난 이날의 미소된장국이 가장 맛있었다)

 

식전음료 (우유와 포도주)

 

삿포로지역이 우유가 유명하니까 난 항상 식전음료를 우유로 먹었다. 

또 유명하다고 하니 괜히 더 맛있게 느껴지는 우유ㅎㅎㅎㅎㅎ

 

유라쿠소안 조식 뷰

 

약간 아침에는 비슷한 느낌으로 음식이 나오는 것 같다. 

구워 먹을 수 있는 생선 1개와 밥이랑 같이 먹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찬들

샐러드와 차 한잔

 

유라쿠소안 조식 (일본가정식 느낌이다)

 

이쯤 되면 정말 사육당하는 느낌

아침 만들어주고 저녁 만들어주고 청소해 주고 

너무 좋다.

(매일 이렇게 살면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일 차 석식

블로그로 정리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아침도 그렇고 저녁도 3일차 음식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1일 차에는 너무 헤비 하게 나와서 부담이었고, 3일 차 석식이 양도 적당하고 가볍고 깔끔했다.

에피타이저와 식전주
복어회인가???
복국

 

복국이 나왔으니 복어회겠지?

하며 먹었던 음식인데 회도 너무 맛있었고 저 껍질이 진짜 꼬독꼬독 맛있었다. 

갠적으로 진득한 국물보다 맑고 시원한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이번 요리가 젤 맛있다고 느꼈던 것 같다.

 

레몬과 닭튀김

튀김요리 말해 뭐 해....

바삭하고 깔끔한 그 잡채

양갱과 푸딩

디저트까지 완벽

양갱이랑 푸딩 같은 것도 맛있었다. 

 

 

# 4일 차 조식

크.... 진짜 뷰맛집......

마지막 날이라 예쁜 풍경이 더 아쉽다. 

조잔케이 유라쿠소안 다이닝룸 뷰
조잔케이유라쿠소안 식전음료
마지막 조식
이제 정말 끗....

 

다들 1박이나 2박으로 많이 지내다 가는 것 같은데 

2월달에 회사 일이 너무 힘들고 지치기도 했고, 

삿포로에 요양느낌으로 지냈는데 온천도 많이 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좋은 힐링여행이었다. 

 

다음에는 여름에 와서 여름 음식도 먹어보고 여름 온천도 즐기다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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