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디저트] 상큼하고 시원한 젤라또맛집 '젤라띠젤라띠'

 

젤라띠젤라띠 파미에스테이션점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에는 맛있는 디저트집이 많다. 매일 지나다니면 달콤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나는 디저트의 유혹에 쉽사리 넘어가지 않는 편이지만 나와 같이 다니는 친구는 달콤한 유혹에 매번 넘어간다. 하지만 되려 부추기는 쪽은 나라서 '항상 무슨 디저트 먹으러 갈까?'라고 권유해 보면 배시시 웃는 친구의 모습이 보인다. 이날도 그런 날 중에 하나였다. 

 

사실 나는 디저트에 큰 흥미가 있는 편은 아니다.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지도 않고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라면 밥먹고 먹는 아메리카노가 제일 맛있다. 그래서 디저트를 즐겨 먹거나 찾아 먹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젤라또는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차가운 음식을 너무 좋아하기에 아이스아메리카노, 냉소바, 냉면, 냉국 등의 냉한 음식들을 다 좋아하는데 젤라또도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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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날도 집에 가기 전에 고터 파미에스테이션 안에 있는 젤라티젤라티에 방문했다. 젤라티젤라티는 내가 가본 젤라또 전문점 중에 가장 맛이 다양하다. 도장 깨기 하려면 몇 번을 더 와야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앞에 높여진 젤라또만 쓱 봐도 12개이다. 

 

 

 

솔직히 먹고싶은 맛이 너무 많다. 강남구청에 있는 젠제로는 집 근처에 있었어서 도장 깨기가 가능했는데 여기는 맛도 너무 많고 자주는 못오는 곳이어서 항상 무슨 메뉴를 먹을지 고민이 깊다. 이날도 복숭아 요거트, 그릭요거트, 라즈베리, 초콜릿 등등의 맛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결국 이천쌀을 포기하지 못했고, 난 상큼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편이라 감귤을 골랐다. 이렇게 적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골랐... 친구의 취향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걸 이제 생각하며 미안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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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젤라티젤라티만의 장단점이 있다. 어쨌든 이 고터 중심지 안에 입점한 가게에서 저렴한 가격에 젤라또를 제공해 준다는 거 자체가 신기하다. 젠제로 저 외진 곳에 있어도 가격이 사악한데 젤라티젤라티는 저렴한 가격에 심지어 맛도 있다. 약간 정통의 꾸덕꾸덕 젤라토느낌은 아니어도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느낌의 질감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다른 아메리카노나 파르페, 그릭요거트 등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이곳에서 저런 메뉴를 시키는 사람은 내가 방문했을 때는 아무도 없었었다. 젤라티젤라티는 역시 젤라토이지. 콘/컵으로도 선택할 수 있고, 미니콘 추가나 와플콘 등의 옵션도 있다. 

 

 

메뉴

 

 

많은 메뉴 중에 고민하다 결국 이날의 베스트 메뉴 이천쌀, 감귤을 먹게 됨. 메뉴판 밑에 콘이 쌓여져 있는 것도 너무 귀엽다. 한 겨울에도 맛있는 저녁 먹고 깔끔하게 젤라또 하나 먹으면 속이 다 시원해진다. 

 

 

 

 

오늘 선택 젤라또 : 이천쌀, 감귤

 

 

다시 봐도 비주얼 너무 좋고, 양도 엄청 많다. 컵에 쑥쑥 올려준다. 내가 자주 간 젠제로도 그렇고 최근에 강남에서 간 누볼라 강남도 딱 컵만큼만 담아줬는데. 흡족해. 이천쌀은 언제나 옳고, 감귤도 상큼하니 맛있었다. 뭔가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별로 가져본 적이 없는데 젤라또는 언제 기회가 된다면 만드는 법을 배워보고 싶다. 나름 아이스크림은 좋아하는 편이니까. 젤라티젤라티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그런 가게는 아니지만 그 주위에 벤치 같은 곳이 여러 개 있으니 젤라티젤라티 하나 사서 벤치를 하나 사수해서 맛있게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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