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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

[고속터미널 쌀국수] 신세계백화점 11층, 베트남음식점 타마린드(Tamarind)

by 그으이니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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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린드(Tamarind) 

 

- 주소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신세계백화점 11층

-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신세계백화점 11층, 푸드코트 안에 위치한 음식점

 

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에는 음식점과 볼거리가 무지 많다. 솔직히 백화점은 너무 비싸서 거의 구경 안 한다. 예전에 한번 세탁기 가격 알아보러 갔다가 500만 원 정도 하는 세탁기들만 전시되어 있어서 어이가 없어 나온 기억뿐이다. 요즘 주말에 고터에 갈 일이 많아져 어쩔 수 없이 고터에서 밥을 먹어야 할 일들이 생기는데, 고터 맛집은 거의 신세계 백화점에 몰려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터 신세계백화점을 향한다. 그리고 조금만 걸어 다녀보면 한 10분 만에 후회한다. 마음속으로 '이 가격이면 그냥 근처 강남역이나 신논현 가서 밥을 먹을걸...'이라는 생각을 계속하고 정말 목까지 차오르는 그 말을 집어삼키며 그래도 배고픔을 달래야 하니 쭉 돌아다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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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백화점에 음식점은 지하와 아니면 맨 꼭대기 층에 몰려있기 마련이다. 나와 친구는 지하를 쭉 둘러보며 음 이곳에는 딱히 음식점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다는 걸 인지했다. 만두와 타코, 케밥, 초콜릿 등을 보고 저녁을 삼기에는 뭔가 다 아쉬운 느낌들이다. 그래서 우리의 발걸음은 11층으로 향했다. 그 와중에도 나는 계속 비싸다. 비싸다 노래를 불렀는데, 내 친구는 내 말을 듣고 약간 질린듯한 표정을 하며 자기가 사 줄 테니 가격을 생각하지 말고 골라보라는 눈치를 준다. 음...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음식점을 둘러본다. 짜장면 2만 원? 너무 비싸, 초밥 5만원? 진짜 너무비싸, 돈까스 2만원? 정말 돈까스는 저가격 주고 먹고 싶지 않아... 라는 음식점 뿐이다. ㅋㅋㅋ지금 포스팅을 쓰는 와중에도 난 가격에 대한 얘기밖에 안했자나?.. 

 

 


자, 다시 제정신을 차리고 좀 합리적인 가게가 어디 있을까 다시 둘러보는 와중에 눈에 들어온 타마린드이다. 그래도 2만원 안쪽의 가격대가 있다. 그리고 어쨌든 11층의 다른 가게들보다 손님들이 북적북적하는 것이 맛도 있을 것 같았다. 일요일 주말 저녁 6시였는데 웨이팅도 없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쌀국수는 좋아하는 음식이다. 속에도 부담이 없고, 왠지 살이 찌지 않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메뉴를 살펴보자. 

 

 

타마린드(Tamarind) 메뉴판

 

 

솔직히 제일 눈에 들어온 메뉴는 푸팟퐁 카레와 똠얌꿍이었다. 메인을 하나 시키고 쌀국수를 하나 시키면 좋을 것 같아서 고민했는데, 똠얌꿍은 쌀국수와 약간 겹치는 느낌이 있으니 푸팟퐁 커리와 소고기 쌀국수를 골랐다. 근데 푸팟퐁카레는 공깃밥을 별도로 시켜야 한다. 푸팟퐁커리를 시키면 스텔라 생맥주를 1+1에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살짝 고민했는데 요즘 술을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 조금 참았다 (내 자신 자랑스러워)  

 

푸팟퐁커리 -35,000원 

공깃밥 -2,000원 

소고기 쌀국수 -14,000원 

면 추가 -2,000원 

총 5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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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식사비가 5만 원이 훌쩍 넘는다니. 역시 백화점은 함부로 오지 말자.ㅋㅋㅋㅋㅋ부자가 되면 와야겠다. 강남역이 비싸다 비싸다 해도... 강남은 서민들이 노는 곳이었어.... 그래도 거기는 1만 원대 식사는 존재하잖아.... 

 

푸팟퐁커리 

 

 

나는 푸팟퐁커리를 좋아하는 편이다. 게도 좋아하고 코코넛은 좋아하지 않는데 신기하게 푸팟퐁커리는 정말 맛있다. 끝으로 가면 아주 조금 느끼하기는 하지만 튀긴 게도 씹히는 맛이 좋고, 커리도 부드러워서 항상 쌀국숫집에서 고민하는 메뉴이다. 밥 양이 둘이 먹기에는 조금 작긴 하지만 우리에게는 쌀국수도 있다. 

 

소고기 쌀국수

 

 

소고기 쌀국수가 양이 조금 애매르송 하다. 1인분이라고 하기에는 면이 너무 적어 중간에 면 추가를 했다. 강남 미분당은 면사리 추가도 무료이고 양도 진짜 많은데 미분당이 자꾸 생각난다. 그리고 소고기도 한 4-5고기 들어있었는데 양의 문제라기보다는 약간 질겨서 이게 맞나 싶었다. 커리는 맛있었는데... 쌀국수는 약간 아쉽. 

 

다음에 가면 소고기보다는 해산물이나 마라 쌀국수를 먹어보고 싶다. 아니면 똠얌꿍을 시키고 rice 메뉴를 시켜야 할 것 같다.

 

 

아, 타마린드는 신세계 임직원 할인이 가능한 음식점이다. 신세계랑 파미에스테이션이랑 붙어 있어서 항상 임직원 할인이 되는 음식점은 어디이고, 안 되는 음식점이 어디인가 헷갈렸었는데 11층 입점 매장들은 신세계 할인이 가능했다. 그래서 10% 정도의 할인을 받았다. 그렇지만 비싸... 

 

오늘의 결론: 타마린드는 푸팟퐁커리 추천,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의 밥집은 비싸다 

 

다시 내 기억 속 한 공간에 저장해 둬야겠다. 신세계 백화점 함부로 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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