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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

[강남역 맛집] 평범한 화덕피자인데 계속 방문하게 되는 '도치피자(Dochi)'

by 그으이니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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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하면 주로 사람들은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오는 곳일거야. 하지만 난 무려 강남 주민이다. 강남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지도 모르겠지만 강남역은 진짜 음식점은 많은 데 갈 곳은 마땅히 없는 곳이다. 엄청 유명한 가게들은 웨이팅이 엄청 길어 아예 시도하기도 힘들거나 유명하다 해서 힘들게 찾아갔는데 막상 가보면 별게 없는 음식점들도 많다.

 

친구들이랑 강남역에서 약속을 잡으면 "너가 강남역 주민이니까 맛집을 추천해라!"라는 소리를 듣곤 하는데 진짜 마땅히 추천해 줄 곳이 없는 곳도 강남이다. 벌써 강남생활 1년 차, 밖에서 많이 먹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약간 종목별로 애정하는 음식점들이 몇 곳 있는데 오늘 포스팅할 가게도 내가 애정하는 양식집 중 하나이다. 

 

도치피자 강남점

 

- 위치: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98길 27 (1층) 

- 연락처: 0507-1402-8001 

- 주차가능, 포장 및 배달 가능, 단체 이용 가능, 예약가능 

도치피자 강남

 

강남역에서 조금 올라오다보면 약간 나무 벽돌로 인테리어가 된 음식점이 보인다. 앞에 주차할 곳도 몇 군데 있다. 화덕피자집이라 인테리어를 나무와 벽돌로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관심 없이 지나가면 음식점인지도 모르게 간판도 잘 안 보이고 어두침침한 곳이다. 

 

도치피자는 내 주위 가장 맛에 민감한 사람이 추천해준 피자집이다. 난 가격에 매우 민감한 소비자이기 때문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 사악한 가격에 '평범한 화덕피자 같은데 왜 이렇게 비싼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아!'라고 생각했는데 비싼 가격에도 계속 찾아가는 거 보면 이 가게가 맛으로는 실망시키지 않아서가 아닐까? 

 

도치피자 퍼스트오더, 라스트오더 시간

 

일단, 도치피자는 소개팅 하기 좋은 장소일 것 같다. 가게 내부가 굉장히 넓고 쾌적하다. 최근에 강남 떡도리탕을 방문했는데 사람이 진짜 많아서 내 작은 목소리는 다 묻히고 같이 온 친구랑 대화를 잘 못했는데 도치피자는 사람이 많아도 말소리가 아주 잘 들린다. 그리고 양이 매우 작기 때문에 '밥'의 목적보다는 '대화'의 목적으로 올 경우 더 만족감이 높을 것 같다. 

 

도치피자 메뉴 시키는 꿀팁?  

한 다섯번 방문한 것 같은데 2인 기준으로 배불리 먹고 싶다! 하면 7~8만 원 쓰는 걸 각오해야 하고, 아 그냥 적당히 먹고 싶다 하면 5만 원 정도 나오는 것 같다. 도치피자는 참고로 술을 팔지 않는다. 무알콜 맥주밖에 없어서 피맥을 하고 싶다면 배달을 시키면 된다. 하지만 배달을 시키면 화덕피자의 맛이 떨어지니 난 홀에서 먹는 도치피자가 좋다 

 

적당히 먹고 싶은 오늘의 메뉴는 

[1] 파스타: 베르나도치 -23,500원

[2] 피자 : 콰트로 스타지오네 -27,500원

 

도치피자 베르나도치 

베르나도치(Verna Dochi)

 

베르나도치는 매콤한 모듬 해산물의 풍미가 진한 매콤한 올리브 오일 파스타라고 하지만, 하나도 맵지 않았다. 심지어 좀 심심하게 가벼운 맛이기도 했다. 내가 도치피자를 자주 가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난 맵찔이인데 도치피자에서 맵다고 하는 파스타도 나에게 맵지 않으니...!!  피자는 고칼로리 음식이지만 도치피자에 가면 가볍게 먹고 나오는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오일 파스타가 나오면 잘 비벼먹자. 밑에 오일이 좀 가라앉아 있어서 비비지 않으면 마른 면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 게/조개/홍합/새우/가리비 이런 해산물이 들어가 있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도치피자 콰트로 스타지오네

 

화덕피자는 고민 없이 콰트로 스타지오네이다. 난 여러 피자를 다 먹고 싶기 때문이지. 그리고 보통 친구랑 같이 오면 취향이 갈리기 마련이니까 

 

 

음... 사진으로 보니 굉장히 커보이는 피자다. 보통 피자 1판 하면 '피자 1판을 어떻게 혼자 다 먹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거다. 하지만 도치피자에서 피자 1판은 1인분이라고 생각한다. 난 혼자 충분히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친구랑 나랑 둘이 와서 피자 1인분 파스타 1인분을 먹어도 배가 차지 않는다. (사장님, 전 아직 배가 고파요....) 그래서 도치피자에서 2명이 배 터지게 먹고 싶다면 메뉴 3개를 시키자. 

 

피자가 식지 않도록 초를 켜주신다.

 

튼, 도치피자는 자극적이지도 않고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피자나 파스타를 만들어서 참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앉은 자리에서 직원이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다 보여서 좀 믿음이 가기도 하고 먹어도 속에 부담이 가지 않아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사악한 가격에도 자꾸 발걸음이 가는 그런 곳이니까. 그러니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평범한 화덕피자집인데 자꾸 가게 되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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