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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

풍자의 또간집 강남역 떡도리탕

by 세밍🐍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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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9 - [식샤를 합시다] - [강남역 맛집] 평범한 화덕피자인데 계속 방문하게 되는 '도치피자(Dochi)'

 

[강남역 맛집] 평범한 화덕피자인데 계속 방문하게 되는 '도치피자(Do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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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떡도리탕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이고 출근길에도 자주 지나다니던 곳인데 보통 영업시간 이전에 지나다녔기에 유명한 곳인지는 몰랐다. 그러다가 경기권의 친구들이 여기를 가기 위해 서울에 온다고 하여서 1차로 유명한 집인가..? 했다. 알고 보니 풍자의 또간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강남역 떡도리탕을 방문했다고 한다. 사실 맛집 프로그램은 많지만 진짜인지 광고인지 알기 어려운데 풍자와 성시경의 먹을텐데가 꽤 진짜 맛집으로 인정받는다고 하였다. 튼 친구들과 갔는데 가게 앞에 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가서 대기를 예약하니 3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3시간이요..? 그래서 그냥 그날은 다른 집을 갔다. 튼 그날부터 나는 떡도리탕을 반드시 가보겠다는 열망(?)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그 뒤로 몇 번을 가려했지만 항상 말도 안되는 대기시간에 포기했었는데 드디어 얼마 전..! 떡도리탕 집에 다녀왔다. 우선 캐치 테이블로 예약을 하였다. 캐치 테이블에서 예약이 열리는 시간은 5시다. 5시가 되자마자 캐치테이블 예약을 눌렀는데 143번...? 의 대기를 받았다. 모 조금 당황했지만 나는 집이 근처이니 친구와 편하게 집에서 놀며 기다렸다. 캐치테이블은 예약번호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기에 5번째 순서가 되면 나가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었다. 두 시간 정도가 되니 드디어 대기번호가 5번이 되었다. 친구와 바로 뛰어갔다. 날이 무척 추웠어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 뒤로도 대기번호가 100명 넘게 있는 것을 보아 다들 어디 카페에 있던 것이 아닐까 싶었다.

 

 

우리는 이미 캐치테이블로 떡도리탕 소(2-3인분, 보통 맛)과 감자전을 주문해 놓았지만 가보니 옆 테이블에서 라면사리를 넣어서 먹고 있는 것을 보고 바로 라면사리를 추가하였다. 그리고 밥도 먹고 싶어서 공깃밥도 2개를 추가하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볶음밥이 있었...(다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결국 볶음밥은 못 먹었다)

 

 

맛있었다. 떡도리탕은 닭은 평범하였지만 떡이 정말 맛있었다. 처음 나왔을 때 닭이 생각보다 없고 떡이 좀 많은 것 같아서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으니 떡이 훨씬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또한 보통 맛이 신라면 정도의 맛이라고 하여 너무 매운 것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그 정도의 맛은 아니었고 그냥 먹기 좋은 매콤한 맛이었다. 뭔가 2인 위주의 팀보다도 4-5인 정도의 팀들이 많았다. 생각해 보니 술 마시며 먹기 되게 좋은 안주인 것 같았다. 다들 술을 마시고 있... 먹다보니 닭도 부족한 양은 아니었다. 맛은 그냥 그랬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둘이 가서 떡도리탕, 감자전, 라면사리 추가, 밥 두 개를 먹었으니 애초에 부족하면 안 되는 양인 것 같기도 하다.

 

감자전은 감자전보다는 감자튀김전의 느낌이었다. 뭔가 햄버거집에서 파는 감자튀김을 가지고 다시 한번 전을 만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케첩과 간장을 따로 주시는 것 같았다. 뭐 나는 감자튀김도 좋아하고 감자전도 좋아하기에 케첩도 먹고 간장도 먹었는데 케첩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았다.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을 먹을지 말지 고민했는데 친구는 사실 이 집이 맛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 않냐 즉 다른 닭도리탕에 비해 엄청 맛있는 것은 아니니 볶음밥도 아마 다른 곳에서 먹는 볶음밥과 비슷할 것이다라는 논리로 볶음밥을 먹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고 나는 설득당했다.

가게는... 조금 더 여유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테이블이 굉장히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하지만 계속 기다리는 손님들과 끊임없이 나가는 배달 주문을 보며 가게 입장에서는 테이블을 더 붙이고 싶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돈은 이렇게 벌어야 한다는 슬프고도 씁쓸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와 헤어졌다. 대기 시간이 저 정도가 아니라면 분명 또 갈 것 같은 맛있는 집이었지만 두 시간씩 기다리며 먹을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만약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5시에 예약을 한 후 다른 일정을 하나정도 소화하고 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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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가고 있는 사암당 한의원에 갔는데 1주일에 한 번 정도 삼계탕을 먹으라고 했다. 그래서 침을 맞고 나오자마자 삼계탕 집을 찾아 친구와 방문하였다. 2025.01.19 - [생활 정보를 알아보자] -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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