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경주여행은 5일간의 넉넉한 일정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색다르게 루지를 타러 가보기로 했다. 둘 다 인생 첫 루지였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우리는 보문동에 가게 되었다. 경주는 황오동을 중심으로 문화재와 황리단길이 유명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보문동으로도 많이들 놀러 간다고 해서 버스를 타고 루지월드를 갔다. 보문동은 보문호를 중심으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호텔, 순두부거리, 보문관광단지, 경주월드, 경주동궁원 등이 둘러싸고 있다. 보문호는 7km 정도 된다고 하는데 한 2시간~2시간 반 정도로 걸을 수 있다고 하고 자전거를 빌려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사람들도 많았다. 튼, 이것저것 많은 보문동에서 우리는 루지를 타기 전 배를 든든하게 채워 줄 가든하이로를 방문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주소: 경북 경주시 천북남로 27
영업시간: 목, 금, 토, 일, 월, 화 11:30~20:30 (수요일 정기휴무, 브레이크타임 15:00~17:30)
연락처: 0507-1480-8251
주차: 서광프라자 내 주차공간 이용가능
참고: 반려견 동반 입장 시 주의사항 있음
2023.04.29 - [식샤를 합시다] - [경주 황리단길 맛집] 소사이어티 나귀
외부모습 및 인테리어
날씨가 화창하기도 해서 우리는 야외테이블에서 먹었는데 야외테이블 뒤쪽으로는 간단히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파릇파릇한 공간이 있었다. 야외 테이블 바로 앞에는 깔끔한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에 계단 사이로 가드닝을 잘해놓으셔서 동화 속 같은 느낌이 든다. 가게이름과 분위기가 일치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메뉴 (2023년 5월기준)
음식
날이 화창하고 야외 테이블에서 먹으니 기분이 좋았다. 맛도 있었지만 그 야외테이블이 주는 분위기가 있다. 서울은 야외테이블이 있어도 미세먼지가 심해서 굳이 밖에서 먹지는 않지만 경주에 오니 확실히 공기도 좋고 평일이라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좋은 식사가 된 것 같다.
파스타가 뚝배기 같은 그릇에 나와서 조금 당황했지만 그 덕에 음식을 먹는 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평소 크림파스타를 많이 먹지는 않는데 이 파스타는 느끼하지도 않고 좋았다. 좀 아쉬웠던 건 명란 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서 명란을 기대했는데 베이컨 맛에 많이 가려진 것 같다. 그렇지만 크림소스도 맛있고 같이 나온 사과주스도 잘 어울렸다.
수제버거 안에 특이하게 파인애플이 들어가 있었다. 파인애플이 호불호가 갈려서 그것만 염두하면 될 것 같다. 난 극호이기 때문에 고기와 같이 냠냠 먹었다.
가든하이로에서 든든하게 먹은 덕에 루지도 엄청 재미있게 탔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이 예약하고 타러 가는지 조금 알 것 같은 기분이다.
2023.04.30 - [분류 전체 보기] - [경주 황리단길 맛집] 웨이팅을 운 좋게 피한 돈가스 맛집"료코"
'식샤를 합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황오동 맛집] 백반 전문점 "조은밥집" (0) | 2023.05.18 |
---|---|
[경주 북문로 성건동 맛집] 생고기 구이 전문점 우리한우 (0) | 2023.05.18 |
[경주 황룡사지, 분황사 맛집] 기와메밀막국수 (0) | 2023.05.01 |
[건대입구역 맛집] 프랑스음식 코스요리 전문점 "매튜 (Matthew)" (0) | 2023.04.29 |
[경주 황리단길 맛집] 소사이어티 나귀 (0) | 2023.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