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을 왔습니다.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래전에 방문한 이후 처음 방문한 도시입니다. 여행 오기 전에는 그냥 유적지가 많은 도시, 신라 수도라는 막연한 이미지만 있었는데 생각보다 번화했고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황리단길이 무엇인지도 몰랐는데 다들 황리단길을 외치기에 찾아보니 꽤 번화한 곳이었습니다.
소사이어티 나귀는 황리단길에서는 조금 떨어져있습니다. 걸어가면 한 20분에서 30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경주에는 타실리라는 자전거 공공대여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여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 황리단길 메인 거리에서 10분에서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소풍에서 묵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추천 맛집 중 하나라고 하셔서 점심시간에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가게 정보
영업시간: 경상북도 경주시 황오동 임해로 127
주소: 매일 11시 ~ 21시(15시~17시 쉬는시간)
전화번호: 0507-1340-6274
가게 모습
메뉴
메뉴가 다양하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이것저것 많아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걸 별로 안 좋아하여서 메뉴의 종류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명이 방문하면 두세 개의 메뉴를 시킨다고 합니다. 음식의 양이 많지 않기에 세 개를 시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와 제 친구는 이런 정보를 몰랐기에 두더지피자와 나귀크림파스타만 주문했습니다. 음식 나오는 속도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았습니다.
음식 사진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양이 많지 않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기에 어떤 분들은 음식의 양에 불만을 표현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식당들 음식이 비싸면서 양도 지나치게 많다고 느끼기에 저는 음식 양에 대해서는 만족하였습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만 더 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총평
소사이어티 나귀는 두 명의 공동대표가 만든 세 번째 식당이라고 합니다. 왜 세 번째인지 궁금했는데 부산에서 이미 유명한(전 처음 들어봤지만) 두더지식당과 비스트로공작새라는 식당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소사이어티 나귀의 음식을 맛보고 나니 기회가 되면 두 식당 모두 한 번쯤 가보고 싶었습니다.
소사이어티 나귀는 음식이 맛있습니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것 같고 간도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제 경우 음식을 많이 먹는 것보다는 조금 먹는 것을 좋아하기에 저한테 잘 맞춰진 식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말하였듯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또한 가격도 제 기준 조금 비싼 편입니다. 모든 물가가 올랐고 직장인인 저로서는 사업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 비용이 나갈지 짐작도 안 가지만 조금만 싸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황리단길과 거리가 조금 있어 여기까지 와서 먹어보라는 말은 못 하겠지만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려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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